프로테옴텍, IPO 일반청약도 흥행 실패...경쟁률 35대 1

입력 2023-06-08 16:37   수정 2023-06-09 09:20

이 기사는 06월 08일 16:3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기업 프로테옴텍이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실패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로테옴텍이 7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일반 청약의 최종 경쟁률은 35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키움증권에 약 1만25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320억원이 모였다.

균등 배정 주식 수는 16.03주로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균등 배정 물량으로 추첨에 따라 인당 16~17주를 받는다.

중소형 공모주 훈풍이 불기 시작한 2월 이후 IPO 공모를 진행한 기업 20곳(스팩 및 리츠 제외) 중 청약 경쟁률이 두 자릿수에 그친 건 씨유박스(53대 1), 나라셀라(5대 1)에 이어 프로테옴텍이 세 번째다.

지난 5월 31일~6월 1일 이틀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뒤 공모가를 하향 조정했음에도 일반투자자의 참여가 저조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94대 1로 나타났다. 참여 기관의 87.52%가 희망 범위(5400~6600원) 하단 미만에 주문을 넣었다. 프로테옴텍과 주관사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보다 16.7% 낮은 4500원으로 결정했다.

프로테옴텍이 최초에 제시한 공모가 희망 범위는 7500원~9000원이었다.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며 6700원~8200원으로 약 10% 낮췄음에도 시장과 눈높이가 맞지 않았던 셈이다.

코넥스 상장사인 프로테옴텍의 주가가 수요예측 결과 발표 이후 하락한 점도 일반투자자가 선뜻 투자하기 어렵게 만든 요인으로 꼽혔다. 2일 6300원이었던 프로테옴텍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프로테옴텍 주가는 이날 4880원으로 거래를 마쳐 3거래일 동안 22.5% 하락했다.

2000년 설립된 프로테옴텍은 알레르기와 항생제 감수성 진단 제품을 제조하는 진단기업이다. 주력 상품인 '프로티아 알러지Q-128M'는 한 번의 검사로 118종의 알러젠(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다.

공모 자금은 알레르기 진단제품 등 연구개발과 생산 확대 및 연구 공간 확보를 위한 시설자금 등에 사용한다.

오는 16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597억원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